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축복의 선물, 소중한 사람세우기
게리 스맬리, 존 트렌트/ 이장우/ 요단출판사/ 1996 이 책은 가정을 세우는 방편 중에 하나로 '축복해 주는 것'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책
입니다. 다른 많은 가정사역에 관한 책들이 가정을 세우는 직접적인 방편을 강조하고 있는
반면, 이 책은 '축복'이라는 한가지 주제를 깊이 다룸으로 '건강한 가정'을 위한 새로운 시야
를 열어주고 있는 좋은 책이라 여겨집니다. 저자는 어린 시절에 축복의 말을 들었던 경험을 다음과 같이 간증합니다.
<어릴 때 할아버지와 몇 년을 살았다. 할아버지는 엄격한 분이었고 규칙을 어기면 여지없이 매를 두 대 때렸다. 가장 지겨운 규칙은 어두워지기 전에 집에 돌아와야 한다는 것이었다. 어느 날 늦게귀가했다. 여지없이 무릎꿇고 매를 두 대 맞았다. 나는 언짢았다. 그런데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식사하시러 오라는 말씀을 드리라고 했다. 하기 싫었지만 또 매를 맞지 않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. 그 당시 우리는 할아버지 방을 마음대로 드나들지 못했고, 반드시 노크를 해야 했으며, 경어를 사용해야 했다. 그리고 할아버지의 허락을 받아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. 할아버지의 방 앞에서 노크를 하려는 순간 나는 방문이 열린 것을 알았고, 슬쩍 방 안
으로 들어갔다. 그런데 방안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.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던 할
아버지가 침대 끝에서 울고 계셨다. 나는 멍청해졌다. 할아버지 같은 분이 울다니... 나는 할
아버지의 울음을 그치게 할 수 있다면 매를 60대라도 맞으리라는 비장한 각오를 했다. 할아버지가 나를 보시고 다가오셔서 나를 꼭 안으며 말씀하셨다. "너를 때리고 마음이 아팠다.
너와 형이 경건하게 자랄 수 있다면 내 생애를 바치겠다.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며 얼마나
자랑스럽게 생각하는지 아느냐?" 그날 정말 나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. 바로 할아버지의
축복의 말씀 때문이었다. 그후 그 축복의 말씀은 나의 태도를 결정적으로 변화시켰다.> 사람은 축복을 받으며 살아야 합니다. 특히 저자는 어렸을 때 가정 내의 축복의 중요성을
역설합니다. 축복이 없이 어린 시절을 보낸다는 것은 정말 무서운 일이며, 축복을 받으며 어
린 시절을 보내는 경험은 정말 소중한 경험입니다. 여러분들은 말과 행동으로 자녀를 축복하
십니까? 여러분! 진정한 축복은 '자녀가 잘되기를 빌어주는 것'이라기보다는 '자녀의 존재
가치를 소중하게 여기고 인정해 주는 것'임을 잊지 마십시오. 이한규목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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